프레카리아트 유래 프레카리아트(Precariat)는 안정된 직업 없이 저임금, 저숙련 노동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계층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불안정한 고용 조건과 경제적 불안에 직면해 있는 노동력의 증가하는 부분을 설명하는 용어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레카리아트란 이탈리아어로 '불안정한'이라는 의미의 '프레카리오(precario)'와 마르크스가 말한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합성어로 2000년대 초반 이탈리아 노동운동에서 처음 등장한 후 국제사회에 디지털화 시대의 새로운 노동계급을 일컫는 개념으로 확산됐습니다. 프레카리아트는 원래 떠돌아다니는 도시 유목민, 온전한 시민이 아닌 거류민, 이주 노동자 등에 국한해 적용됐습니다. 미국의 프레카리아트는 불안정한 노동자이기도 하지만..
스티키 인플레이션 이해 스티키 인플레이션은 공급 및 수요 역학의 변화에 대응하여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천천히 또는 드물게 변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한번 오른 물가가 고착화되어 쉽게 내려가지 않는 현상입니다. Sticky(끈적하다)와 Inflation(인플레이션, 고물가)의 합성어로, 주로 변동성이 낮은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개념에서 유래했습니다. 스티키라는 용어는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가진 재화와 서비스에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하는 ‘스티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스티키 CPI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1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진단했을 당시에도 물가 급등을 예고해 주목받은 적이 있습니다. 경제..
일몰제의 이해 일몰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가 지듯이 법률이나 각종 규제의 효력에 대해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폐지되거나 없어지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법률이나 정부정책이 제정 또는 수립 당시와 다르게 여건이나 상황이 바뀌어 불필요하게 됐거나 부작용을 내고 있는데도 한 번 만들어지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폐단을 제거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법률 및 정책 결정 영역에서 일몰제라는 용어는 입법 및 규정의 수명과 효율성을 결정하면서 매우 중요합니다. 일몰제는 관련 입법 기관이 갱신하거나 연장하지 않는 한 특정 기간이 지나면 법률이나 규정을 자동으로 종료하거나 만료시키는 메커니즘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몰제의 근원을 시간과 권한을 제한했던 로마의 위임통치 제도에서 찾습니다. 그런 만큼 일몰제는 서구에서 먼저..
특별한 투자전략, 롱숏 펀드의 이해 롱숏 펀드는 투자자들이 양 포지션과 음 포지션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투자 전략을 말합니다. 금융 및 투자 세계에서는 위험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롱숏 펀드로 알려진 전략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롱숏 펀드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므로 투자자는 다양한 자산에 대해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롱숏 펀드는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자산에 대한 매수(Long) 포지션과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자산에 대한 숏(Short) 포지션을 동시에 보유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즉, 롱숏 펀드는 자산 가격과 시장 추세의 불일치를 이용하여 강세와 약세 시장 상황 모두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