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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커(freeker), 새로운 노동 계층의 등장
영어에서 자유로움을 뜻하는 프리(free)와 노동자를 뜻하는 워커(worker)를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보통 1~2년 동안 직장 등에서 일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1~2년 동안 쉬면서 자기 계발을 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 또는 여가 등을 누리는 생활을 하는 새로운 노동계층을 말합니다.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정착된 노동 유형이라고 합니다. 프리커는 고용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을 거부하고 대신 자신의 관심을 추구하고 자신의 일정을 설정하고 경력에 대한 자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프리랜서, 원격 또는 프로젝트 기반 작업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일보다는 여가를 중요시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린다는 점에서 일본에서 시작된 이른바 프리터(freeter)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프리커는 저축이나 보험을 통하여 노후를 준비하는 자기 보장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프리터족과 구별되며, 이 점은 오히려 전통적 직장인과 비슷합니다. 프리커나 프리터 둘 다 자유를 즐기는 삶을 추구하며 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프리터는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소소하게 삶을 추구하며, 프리커는 능력에 따른 입사 후 목돈을 저축하고 자기 자신을 위한 휴식 기간을 갖는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프리커는 그들의 업무 배치에서 자유, 유연성, 그리고 자율성을 우선시하는 개인들입니다. 그들은 기술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직업 기회에 접근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고객 또는 고용주와 협력하면서 프리랜서, 독립 계약자, 원격 근무자, 디지털 유목민, 또는 단독 사업가로 일할 수 있습니다. 프리커는 일과 삶의 균형, 창조적인 성취감, 그리고 그들만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중요시하며, 종종 고용 안정성 또는 안정성이라는 전통적인 개념보다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시합니다.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누리는 프리커
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면서 돈 버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청년층으로부터 각광받고 있습니다. 프리커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중요시하며, 이는 프리커가 일에 전념하는 것과 개인적인 열정, 가족의 책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선호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프리커가 전통적인 직업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이상적인 일과 삶의 균형을 설계하고 다양한 관심사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프리커는 스스로 결정하고, 일정을 정하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것을 선호하면서, 그들의 일에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우선시합니다. 이 자율성은 그들이 자신의 경력을 소유하고, 자신의 가치와 이익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추구하고, 자신의 전문적인 발전과 성장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합니다. 프리커는 장기 고용 계약에 전념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 역할 및 도전 과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긱 이코노미에서 프로젝트와 고객의 다양성과 다양성을 즐깁니다. 이 버라이어티는 창의성, 혁신 및 개인적 성장을 자극하여 프리커가 자신의 일에 참여하고 동기를 부여하도록 합니다.
프리커의 한계점 및 사회 이슈
프리커는 프리랜서 또는 프로젝트 기반 업무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소득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고객의 수요, 프로젝트 가용성 및 지불 일정의 변동은 재정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래를 위한 예산 및 계획 수립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캥거루족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 일을 해서 모은 돈으로 저축하기보다는 자기 계발을 하거나 취미 활동을 하기 때문에 노년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 프리커는 자신이 원하는 취미 등을 실현하기 위하여 직장을 그만두기도 하지만, 다시 일을 원할 때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이나 경력, 인지도 등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재취업을 원활하게 하는 사회구조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한국에서의 프리커 현상도 최근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30대 퇴직자의 72퍼센트는 강제로 퇴직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얽매이기를 싫어하는 30대들이 경기 침체기에 퇴직 신청이 잇따르자 프리커로 변신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커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비정규직은 스스로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용 정책의 개선과 교육 및 기술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 대안 모델의 구축을 통해 프리커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함께하면 노동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